[뉴있저] 윤희숙 "벌거벗고 수사받겠다"...아버지 의혹만 시인? / YTN

2021-08-27 2

윤희숙 의원은 의혹에 대해 스스로 조사받겠다면서, 음해라고 주장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윤희숙 / 국민의힘 의원 : 이들의 음해에 정면으로 맞서서 제 자신을 고발합니다. 저 자신을 벌거벗겨서 조사받겠습니다.]

억울함을 거듭 호소한 윤 의원.

그렇다면, 제기된 의혹과 해명을 다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권익위에서 지적한 핵심 의혹은 아버지의 농지법·주민등록법 위반 정황.

윤 의원은 이 의혹을 시인하고, 적법한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윤 의원 부모도 투자 목적으로 농지를 사들였음을 사실상 인정했습니다.

따라서, 부친이 농사를 지으며 여생을 보내겠다는 소망으로 농지를 취득했다는 윤 의원의 최초 해명은 거짓말이 아니냔 지적도 자연스레 다시 나옵니다.

윤 의원이 가장 힘줘 해명한 부분은 부친 땅 취득에 자신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했느냔 의혹입니다.

KDI 연구부장이, 별도 조직의 예비타당성 조사 정보에 접근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기획재정부 장관 정책보좌관을 지낸 제부가 내부 정보를 제공했다는 의혹도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지만, 수사를 통해 밝혀져야 할 부분입니다.

[윤희숙 / 국민의힘 의원 : 평생 공작정치나 일삼으며 입으로만 개혁을 부르짖는 정치 모리배들의 자기 고백입니다. 원래 어처구니없는 의혹은 해명이 불가능합니다.]

윤 의원, 정부·여당의 부동산 정책을 앞장서 비판하면서 주목받았죠.

특히 지난해 7월 "나는 임차인입니다"라는 국회 본회의장 자유발언은 찬사를 받기도 했지만, 연설 며칠 전까지 세종시와 서울 성북구에 아파트 두 채를 보유한 다주택자였던 사실이 알려졌고, 세종시 아파트는 KDI 근무 시절 특별 공급받은 뒤 처분하면서 2억3천여만 원의 시세 차익을 올린 사실도 뒤늦게 드러나, 이른바 '임차인 코스프레'라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새삼 주목받는 건 세종시에 8억 원이 넘는 농지에 투자한 윤 의원 부친의 재산입니다.

윤 의원은 지난해와 올해 3월 두 차례의 공직자 재산 공개에서 모두, 부모의 재산 고지를 거부했습니다.

지금까지 YTN 양시창입니다.

YTN 양시창 (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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